여름보다 더 뜨거운 창원 락(Rock) 페스타

출연자·관객 경계 허물고 모두가 즐길 수 있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온몸의 세포 깨워

  • 입력 2022.07.14 16:1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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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임웅균) 진해문화센터에서 오는 8월 19일과 20일 진해야외공연장에서 ‘2022 창원 락(Rock) 페스타’를 개최한다.

 진해야외공연장은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한 우수한 무대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진해야외공연장만의 장점을 살린 ‘락 페스타’ 공연을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 1일차 - 8월 19일 오후 8시 : MAG(마그), SHADY(셰이디), BAD LAMB(배드램), 블랙홀(Blackhole)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밴드 MAG(마그)는 그리움과 설렘을 노래하는 감성 락 밴드로 첫날 만날 수 있다. 감성적이고, 깔끔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주는 지역 단체로 8년간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경남 도민들을 만나러 온다.

 또 SHADY(셰이디)는 지난해 8월, 인형공장을 발표하며 등장한 인디밴드로 연극적인 정서를 가미한 하드록을 추구한다. 풍자적이고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로 ‘2022 노머시 업라이징(3위)’, ‘실력 있는 뮤지션 발굴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이에 더해 BAD LAMB(배드램)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4인조로 ‘2020 평택 전국 밴드경연대회’ 은상 수상, ‘202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락 음반·싱글 노미네이트된 팀으로 얼터너티브의 정수를 들려준다. 

 블랙홀(Blackhole)은 결성 33주년이 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헤비메탈밴드로 1989년 ‘Miracle’ 발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백기 없이 사랑받고 있는 아무런 수식어가 필요없는 최고의 팀으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락 앨범·싱글’을 수상했다.

 ◆2일차 - 8월 20일 오후 8시 : 해리빅버튼(HarryBigButton), 썬바이저스(Sun Visors), 국빈관 진상들(KBK UGLYS), 디아나 with 아우라(Diana with AURA)

 2일차에 만날 수 있는 해리빅버튼(Harry BigButton)은 락밴드 크래쉬, 스푼 출신의 이성수(리드보컬, 기타)를 주축으로, 2011년 구성된 한국 하드락 3인조 밴드로, 관능적이고 그루브한 하드락을 들려준다. 강렬한 기타 리프와 그루브한 리듬 그리고 중저음의 깊고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의 음색으로 ‘2011 제6회 Battle of the band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썬바이저스(Sun Visors)는 80년대 하드락, 메탈 음악을 표방하는 팀으로 재미있는 코스프레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2020~2021 문래 메탈시티 MMC 아이언맨 스페셜 참가, 2021-2022 트리뷰트 헌정 공연 메탈나잇 제작 및 참가 등 매년 메탈나잇 트리뷰트를 통해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국빈관 진상들(KBK UGLYS)은 창원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 밴드지만, 매주 전국 클럽 투어와 각종 페스티벌 참여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18년 결성 첫 해 미니앨범을 내고, 2021년 정규 1집 앨범 ‘아브라카다브라’를 발매했으며 ‘2020 전국 버스킹 페스티벌(최우수상)’과 ‘2021 제1회 사천 전국 밴드 대회(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아나 with 아우라(Diana with AURA)의 무대는 90년대 리듬 댄스 게임(PUMP) 유행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베토벤 바이러스(Beethoven Virus)’ 원곡자인 불가리아 바이올리니스트 디아나는 제2의 바네사 메이로 불리며 강렬한 연주력과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세계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AURA(천성욱)과 함께 호흡을 맞춰 클래식한 바이올린과 메탈 기타의 연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면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지역 밴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밴드들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온몸의 세포를 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문화센터 관계자는 “락 밴드팀 사이에서 ‘창원 락 페스타’에 참여하고 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공연 이후 기쁜 소식들을 전해오고는 했었다”며 “대표적인 인물이 락 페스타 2년 연속 무대에 오른 ‘크램’이 가장 권위 있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슈퍼 루키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본 무대에 오르게 됐으며, 지난해 참여했던 ‘밴드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은 JTBC 싱어게인2 프로그램에서 TOP3를 기록하는 영예를 안고, 현재는 섭외가 힘들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창원 락 페스타’가 야외공연장에 특화된 브랜드 사업으로 진해의 대표축제인 ‘군항제’와 연계해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도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흥청망청 즐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8월 19~20일 오후 8시에 진해야외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티켓은 전체 초대(무료)로 준비되었지만 노쇼(No-Show)를 방지하고,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이달 19일 오후 2시부터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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