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기자가 추천하는 맛집] 한 번 맛보면 자꾸 찾게 되는 부산 ‘일광정’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소개된 소갈비찜 맛집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먹을수록 생각나
승인2022.07.17l수정2022.07.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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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소갈비찜 맛집 ‘일광정’의 주인 이신희 대표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갈비찜.

 소설 ‘별들의 고향’으로 장안의 주가를 올린 소설가 최인호는, 암으로 세상을 버렸다. 그는 임종 직전, 친구들에게 농담을 했다. “세상과 하직한다 해서 서운한 건 하나도 없다, 나는 그 있잖아, (서울) 한일관 갈비탕 못 먹게 되어 그게 가장 아쉬워, 정말 아쉬워, 저세상엔 갈비탕이 없겠지?”

 최인호 소설가는 갈비탕에 대해 유독 추억이 많다. 신혼 가난했던 시절, 아내에게 갈비탕 한 그릇 못 사준 게 한이 돼 한 달에 한 번 한일관에 들러 아내에게 그 맛있는 갈비탕을 사줬다. 

 기장 일광정 갈비찜은 소갈비로 만든다. 소갈비의 경우 13대의 갈비뼈 중에서 구이용과 찜용이 거의 정해져있다. 1번은 살치살에 가까워서 별도로 분류하고, 2번 혹은 3번부터 8번까지가 고급품으로 분류돼서 구이용으로 판매된다.

 이 중에서도 갈빗살이 많이 나오는 3, 4, 5번은 고급 찜용으로 팔리기도 한다. 그리고 수입육의 6-8번이 그 유명한 LA 갈비부위이다.

 그리고 남은 9번에서 13번이 소위 말하는 스페어 립으로 저가의 찜용으로 거래된다.

 갈비찜은 갈비와 통마늘, 대파 흰뿌리를 넣은 후 센불에서 끓여주기 시작. 20여분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1시간정도 중불에서 푹 끓여둬야 제 맛이 난다. 양배추, 은행, 버섯(새송이버섯, 팽이버섯), 감자, 당근, 새싹삼이 나온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645(구. 칠암리 160-2)에 갈비탕 잘하는 식당이 있다.

 상호는 ‘일광정’ 식당, 주인은 함양 병곡출신 이신희 씨다. 

 이 식당 반찬은 떡볶이와 깍두기, 멸치볶음, 오이무침인데 그 역시 원산지표시를 보니 국산이었고 아주 깔끔한 맛이었다.

 여럿이서 먹다보니 떡볶이도 깍두기도 금세 바닥이 났다. 손님이 반찬 좀 더 달라고 하면 얼른 가져다주거나 아니면 미리미리 더 필요한지 물어보고 알아서 채워준다.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고 단골이 된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 매운갈비찜이다. 매콤한 양념 옷을 두른 갈비와 각종 채소와 버섯종류가 쫄깃 쫄깃한 식감으로 기력을 보충해준다.

   
▲ 일광정 매운갈비찜.
 

 이신희 대표는 “고객이 건강을 드신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한다”며 “손님이 한 그릇을 다 드시고 건강해지는 거 같다는 말씀을 하시면 보람 있고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도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갈비찜은 맛도 맛이거니 영양도 만점이다. 소갈비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산모와 회복기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원기회복에 좋다.

 더불어 소고기 자체의 효능으로 허리와 다리를 강화해 주고 당뇨와 부종에 좋다.

 특히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철분 등의 무기질도 많이 함유돼, 뼈와 근육을 강화해 준다. 그 외에도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효능도 있으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촉진시켜 준다.

   
▲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 모습.
 

 이신희 대표는 좋은 소갈비를 고르려면 “소갈비는 육질이 적색이면서 고기가 풍부하게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더불어 기름은 흰색인 것이 좋으며, 기름 덩어리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피해야 한다”고 귀띔하며 “소갈비를 배와 요리하면, 궁합이 좋다”고 밝혔다.

 이신희 대표는 맛에 대해 “조리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우리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정성들여서 조리한다”며 “음식이 맛있다면 아마도 그것이 비결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식을 내고 나서도 손님들이 어떤 반찬과 무엇을 좋아하는지, 음식을 남기지나 않는지 항상 주의깊게 살핀다”고 전했다.

 손님이 다시 찾게 되면 잘 기억했다가 좋아하는 음식, 잘 먹었던 반찬들을 더욱 신경써서 내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다.

 한 번 맛보면 그 소고하고 담백한 맛에 자꾸 찾게 된다는 ‘일광정 소갈비찜과 매운갈비찜’, 소문난 소갈비찜 맛집 ‘일광정’에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즐겨보면 어떨까.

 

   
▲ 일광정.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645(구 칠암리 160-2).
● 예약문의 : (051)727-5747/010-9302-4492(이신희)
●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 메뉴 : 
 - 소갈비찜(4인 10만9000원, 3인 8만4000원, 2인 5만6000원)
 - 한우소도가니탕(2만8000원), 한우 곰탕(1만6000원)
 - 왕갈비탕(2만2000원), 명품갈비탕(1만8000원), 육개장(1만4000원)

 

 

/문동주기자  moon@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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