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 개최

인권·평화·생명 주제

  • 입력 2022.07.26 15:1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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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함양사건 추모 공원.
▲ 산청·함양사건 추모 공원.

 ‘산청·함양사건’ 제71주년을 맞아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청소년 문예 공모전’이 진행된다. 

 산청군은 오는 9월 16일까지 ‘제8회 산청·함양사건 전국 청소년 문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작품은 인권·평화·생명을 주제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대한 내용을 담으면 된다. 

 공모는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제출된 작품은 주제의 적합성, 작품의 우수·독창·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입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2편(각 50만원), 최우수 4편(각 40만원), 우수 6편(각 30만원), 장려 8편(각 10만원) 등 모두 20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대상의 경우 상장은 경남도지사와 경남도교육감 명의로 수여된다.

 작품 분량은 운문(시)는 분량제한이 없고 산문(수필)은 A4용지 2장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운문·산문부문 모두에 응모할 수 있지만 시상은 1개 부문만 가능하다. 

 전국 초·중·고교생과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출품작을 이메일(boyjean@korea.kr) 또는 우편(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오봉로 530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7일 산청군청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예정된 ‘제71주년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행사일에 열린다. 

 한편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중인 1951년 2월 국군의 공비토벌 작전 수행 때 벌어진 양민 희생사건이다. 당시 산청·함양지역 민간이 705명이 통비분자(공비 내통자)로 간주돼 집단 학살됐다.

 군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한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합동묘역인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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