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유충 차단시설 등 수돗물 관리 강화

단기·장기 대책으로
수질 관리·비상 공급망
구축…진해구민에 피해
기간의 2배인 2개월 간
수도 요금 50% 감면
승인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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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지난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깨끗한 수돗물 품질 관리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깨끗한 수돗물 품질 관리 대책을 내놨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동정수장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28일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유충 발생 원인 분석과 제안 사항 등을 발표했다”며 “여기에 더해, 이번 유충 사태에 대해 시 차원에서 자체 조사한 추가 원인과 이를 포함한 장·단기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수질연구센터 ▲석동 정수과 ▲대산 정수과 ▲칠서 정수과 등의 부서를 통해 원수를 정수해 관할지역 수용가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취수된 원수는 각 지역 관할 정수과에서 ▲먼저 (1단계) 정수처리 과정을 거치고, 이후 정수된 물이 ▲(2단계) 정수지에 1차적으로 저장되고, ▲이어 (3단계) 배수지에 2차적으로 저장된 후, 최종적으로 ▲(4단계) 수용가에 공급되도록 돼 있다.

 홍 시장은 “그러나 상수도사업소 내에 수질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부터 동 센터와 3곳의 정수과 간 그리고 각 부서 내 구성원 간 업무 한계 불명확 등 정수 과정과 공급 단계별 수질 관리와 수질 점검을 보증하는 시스템에 빈틈이 생긴 채로 운영되면서 이번 석동 정수장에 유충을 차단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단기 대책으로 수돗물 공급 각 단계별 수질 검사는 수질연구센터에, 그리고 정수장 내 세부 공정별 수질 관리는 각 정수장에 명확한 책임을 부여하고, 물 관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충원·배치해 수용가에 공급되는 물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며 정수 과정 및 공급 단계별, 명확한 역할 부여와 경험 있는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수장 출입구의 이중문 설치와 정수지 유입 및 유출구의 유충 차단 장치도 조속히 설치하겠다”면서 “그리고, 지난 23일 약속한 대로 취약계층과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는 8월 둘째 주까지 생수를 공급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 대책은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유충의 확산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지적 받은 현재의 역세척수 방류 시설에 대한 신설 공사에 착수하겠다”며 “비상사태 발생 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간 비상 연계 관로도 설치하겠다”며 역세척수 방류 시설 및 비상 공급망 구축을 약속했다.

 이어 “정수 과정 및 공급 단계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프로세스별 담당자의 역할과 책임 재설정과 함께 직원들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정수장 위기 대응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깨끗한 수돗물 관리를 위한 민관협의체도 구성·운영하겠다”며 “지난번 발표에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추진 중인 반송정수장, 칠서정수장 외에 석동정수장과 대산정수장을 포함해 식품 안전경영 시스템(ISO 22000)을 도입하겠다”며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피력했다.

 홍 시장은 “현재 진해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물의 상태에 대해 석동 정수장의 정수처리 과정을 보강하고 정수지와 배수지에 유입되는 지점에 미세필터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를 마무리한 지난 21~29일 현재까지 유충이 나오지 않는 깨끗한 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해구민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불편을 겪으신 진해구민 여러분께는 피해 기간의 2배인 2개월 간의 수도 요금을 50% 감면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수돗물 관리 체계 전반의 낡은 시스템과 시설을 완전하고 확실하게 개선해 수도 행정의 신뢰도를 반드시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동주기자  moon@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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