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전용 사이렌 개발

  • 입력 2022.08.01 16:55
  • 기자명 /김소현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에 최적화된 경고음(사이렌)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속도로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장 전방에서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소방 사이렌 등을 혼용해 사용해 왔다. 

 이는 고속주행, 소음유발 최소화라는 고속도로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미흡한 점이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음향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독수리소리를 컨셉으로 고속도로에 특화된 사이렌을 개발했다.

 이는 청감테스트, 뇌파실험 등을 통해 소음민원은 최소화하고 운전자 각성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최적화된 음원으로 제작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사이렌 제작이 완료돼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속도로 작업장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운전자·작업자·근처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개선해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고속도로 경고음은 기존 사이렌 음과 패턴은 유사하지만 긍정적 이미지, 차별화된 소리로 고속도로에서의 작업장 경고효과가 높아져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