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2호 9월 개관

창원상남초 별관 새 단장…사회적 돌봄’ 새 모델
초등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통합 제공

  • 입력 2022.08.01 17:42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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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상남초등학교 별관을 새 단장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2호를 오는 9월 1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1일 경남형 돌봄 모델로 창원 명서초등학교에 ‘늘봄’을 개관했고, 교육부장관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공적 돌봄 모델로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에 포함되는 등 성과를 얻었다.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98.6%)와 함께 거점통합돌봄센터 추가 설립 요구가 많았고, 창원상남초등학교 별관 4층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늘봄 2호를 개관하기로 한 것이다.

 늘봄 2호의 현재 공정률은 60%로, 9월 개관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늘봄 2호는 초등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해 제공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이다.

 늘봄 2호는 창원상남초와 인근 창원신월초, 웅남초, 사파초, 토월초, 외동초, 동산초, 남양초, 용지초, 용호초, 남정초 등 10개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게 된다. 대상 인원은 돌봄교실의 경우 125명, 방과 후 학교는 600여 명이다.

 늘봄 2호는 돌봄교실 5개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실 8개, 놀이공간 2개 등 쉼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안전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식과 간식, 돌봄교실 내 단체활동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스포츠, 음악, 공연, 코딩, 컴퓨터 등 20여개를 운영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특기와 적성을 키우기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늘봄 2호는 기존의 초등 돌봄교실, 다른 기관의 돌봄시설과 차별화를 꾀한다.

 운영시간의 경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시간을 늘렸다.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돌봄 대상도 초등 4학년까지 확대했다.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정기 이용자가 아니라도 수시나 틈새 돌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한 생활지도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사를 배치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안전 운영이다.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하교시간에 맞춰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거점통합돌봄센터에 등·하원 시 학생 인계가 원활하도록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등·하원 상황을 학부모에게 문자로 알려주며, 배움터지킴이와 사회복무요원 등 안전지킴이도 배치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거점 돌봄 모델로서 첫 출발을 보인 ‘늘봄’이 초등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경남형 사회적 돌봄 체계의 밑바탕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늘봄 1호에 이어 늘봄 2호를 개원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 2호 이용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은 8월 12일까지 온라인 또는 가정통신문으로 보낸 신청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8월 중 개별문자로 연락하며, 추후 신청 현황에 따라 수시모집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상남초등학교(055-279-111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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