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총력’

대체방안 협약 체결…쓰레기 감량·탄소중립 실천
생화 후불제 공급·드라이플라워 자판기 4대 보급

  • 입력 2022.08.07 16:57
  • 기자명 /송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해시가 지난 5일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대체방안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해시가 지난 5일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대체방안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5일 생화 적기 공급 시스템 구축 및 드라이플라워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대상은 관내 공원묘원 4개소(낙원공원묘원, 김해공원묘원, 영락공원묘원, 김해하늘공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이다.

 이번 협약식은 시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새로운 환경정책을 발굴해 환경문제 해결을 시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사용 근절대책’의 빠른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협약에서는 그간 김해시가 장기간 화훼협의회와 공원묘원 측 간의 이견을 조정·논의한 결과, 생화 판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재고품 손실 부담에 대해 영남화훼원예농협에서 후불제로 공급하고, 생화저온저장고도 설치·지원하기로 해 재고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다양한 드라이플라워를 개발·공급해 생화 헌화의 단점을 보완한다.

 이에 공원묘원 드라이플라워 관리의 어려움을 감안해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드라이플라워 자판기를 기탁하기로 하고, 이번 협약식에서 자판기 4대를 은행별 2대씩 기탁했다.

 은행 지점 내 홍보 전단지 비치 등 홍보창구 역할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홍태용 시장은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대책이 플라스틱 쓰레기 감량 및 탄소중립 실천으로 우리와 후손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플라스틱조화 대체방안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을 빠르게 정착시켜 연간 45t 가량의 플라스틱조화 쓰레기를 줄여 나가는 탄소중립 실현 선도모델로서 이 사업을 전국에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김해시의 정책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난달 전 시군에 전면 시행하기로 했고, 환경부는 오는 2023년 제도·정책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