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위기가정 돕는 콜센터 설치 검토하라”

창년 문화공간 조성 방안·인재육성 장기대책 마련
국내외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주문

  • 입력 2022.08.08 17:33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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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8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나 개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콜센터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8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어려워진 민생경제로 인해 ‘완도 일가족 사망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 차원의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년 문화공간 조성과 인재양성 계획 마련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려면 일자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청년들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서 문화공간을 만들고, 타 지역 청년까지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은 많은 청년과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실한 테마를 정해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민의 큰 관심사인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경남도에서 직접 나서야 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로스쿨 설치, 의과대학 확대를 비롯한 디지털대학원 설치 등을 통한 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대학과 함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산시의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요청과 관련해서는 “시·군에서 지방도의 국도 승격 요구들이 있는데, 국토교통부 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도로, 철도 등은 경남도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기초자료와 합당한 논리를 가지고 시·군과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축제와 행사가 많이 위축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종 국내, 국제 행사를 적극 유치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민선8기 도정의 일하는 방식 개선도 요구했다.

 박 도지사는 “시·군에서 요청이 있거나, 위에서 지시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해당 지역의 강점, 비교우위 등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판단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국장은 지방정부의 장관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주시고, 모든 공직자는 자기 업무에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행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업무의 신속과 효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시로 발생하는 도정 상황에 대해 누구든지 전화, 카톡 등 약식으로 보고하고, 도민을 위해 일하고 경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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