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경남형 아이티교육센터’ 개소

컴퓨터실·창의융합실 등 구축…교육 정보화 지원
교사 2명 파견, 우수 교육 콘텐츠 현지 교원 공유

  • 입력 2022.08.08 17:40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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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경남형 아이티교육센터’.
▲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경남형 아이티교육센터’.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베트남의 교육 정보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3일 베트남 하이퐁시에 ‘경남형 아이티(IT, 정보기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베트남 교육훈련부 응우엔 후 도 차관,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응웬 반 둥 위원장, 하노이교육지원청과 하이퐁교육지원청 관계자, 하이퐁평생교육센터 교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경남교육청은 2005년부터 베트남에 교육 정보화 기기를 지원하고 베트남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왔다.

 이번 경남형 아이티교육센터는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우호를 다지고자 개소됐다.

 베트남 하이퐁평생교육센터 내 3개 교실을 새 단장해 ▲아이티 교육 실습을 위한 컴퓨터실 ▲가변형 아이티 교육 실습이 가능한 창의융합실 ▲학생 휴식 공간이자 교사들의 연구를 위한 복층 구조의 사랑방을 만들었다.

 경남교육청은 아이티교육센터에 교사 2명을 파견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 등 미래교육 선두에 있는 우수한 경남교육 콘텐츠를 현지 교원에게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형 아이티교육센터가 베트남 교원과 학생의 교육 정보화 역량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면서 우리 교육청이 만들어가고 있는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나눌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응우엔 후 도 교육훈련부 차관은 오랜 기간 베트남의 교육정보화를 지원하고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경남교육청과 박종훈 교육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교육감은 3박 5일의 일정으로 출국해 하노이 탄쑤언 중학교와 하이퐁 트란 푸 고등학교, 하이퐁평생교육센터 등 베트남 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경남교육청과 베트남 간의 교육 정보화 지원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소속 교사단은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연수를 진행했다.

 현지 교원 중 일부는 오는 10월 말 경남에서 초청 연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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