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국화 25만본 일본 수출

명절 맞아 사전 계약물량 생산

  • 입력 2022.08.08 18:35
  • 기자명 /문동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창원에서 생산된 국화 ‘백마’ 품종 25만본이 일본 최대의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수출되고 있다.
▲ 창원에서 생산된 국화 ‘백마’ 품종 25만본이 일본 최대의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수출되고 있다.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창원에서 생산된 국화 ‘백마’ 품종이 일본 오봉절을 맞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25만본 수출된다고 8일 밝혔다.

 오봉절은 8월 15일 전후로 4일간이며 일본 최대의 명절이다.

 국화 최대 소비국인 일본은 연간 20억의 국화를 소비하는 국가로, 최대 명절인 오봉절에 그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발맞춰 창원시는 사전에 지역에서 30만본의 계약물량을 생산했으며, 이중 공동 선별 및 포장을 통해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후 25만본을 일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화훼류는 물류비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삭감과 일본 엔화의 약세 등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지역 화훼사업 증진을 위해 수출농가조직인 마창국화수출농업단지 조합원들이 합심해 무더위 속에서도 고품질의 국화가 생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았다.

 국내 화훼류 수출전문업체인 ㈜로즈피아는 수출물량이 원활히 운송·선별될 수 있도록 보조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수출농가와 수출전문업체의 수출이 원활히 진행되고 의욕이 고취될 수 있도록 수출용 국화종묘 구입 및 생산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치솟는 물류상승분을 보조하기 위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국화품종은 백마로, 국내 최초 국화 육성 품종이다.

 순백의 꽃잎과 중앙부의 초록색 대비가 눈에 띄고, 볼륨감과 생동감 있는 꽃잎 전개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절화 수명도 타 품종에 비해 길어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선민 소장은 “창원에서 생산된 국산 국화품종이 꾸준히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세계적으로 어려운 화훼시장 속에서도 국내 화훼농가들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화훼류 소비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