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월영동, 대동 아파트 용벽 ‘100년 옹벽 갤러리’ 조성

  • 입력 2022.08.09 16:05
  • 기자명 /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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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월영동(동장 강창열)은 월영마을 입구 대동아파트 옹벽에 2000만원을 들여 ‘밝고 고운 월영 100년 옹벽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된 옹벽 갤러리에는 월영동 옛 사진을 전시해 세대 간의 소통과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동에 대한 애향심을 불러 일으키고, 통일신라 말기 고운 최치원 선생의 캐릭터를 활용한 조형물도 함께 설치해 최치원의 역사를 품은 지역 정체성도 담는다는 목표다.

 월영마을 대동아파트 옹벽 앞 보도는 해운초등학교, 서중학교를 연결하는 학생들의 통학로로 활용되고, 월영광장으로 가는 주된 통로로 보행자들의 이용이 많다.

 낡고 어두웠던 옹벽에 갤러리를 조성함으로써 도시미관이 한층 더 개선되고,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어두운 거리를 환히 비춰 거리에 활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월영동과 월영동 주민자치회 공동으로 월영동 100년 기록을 담은 화보집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0쪽 분량의 화보집에는 1920년대 월영대, 1950년대 국군통합병원(현재 월영마을), 1960년 화력발전소(현재 서마산변전소) 등 당시 월영동의 모습이 상세히 그려져 있어 현재와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창열 월영동장은 “옛 사진 공모를 통해 주기적으로 사진을 교체해 주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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