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립노인전문병원 대상 특별점검

4곳 대상 소방·재난·화재방지시설 중점점검
중대시민재해 예방·도민 안전 확보 등 총력

  • 입력 2022.08.11 15:1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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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도내 도립노인전문병원 4개소(통영, 사천, 김해, 양산)를 대상으로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물 보건·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기도에서 빌딩화재로 건물 내 투석병원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도 소관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위해 중대재해예방과장을 총괄로 5명의 점검반을 편성,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및 관계법령상 의무이행 사항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시설법에 따른 소화경보 설비, 피난구조 설비 구비 여부를 비롯해 ▲안전계획 수립·이행 ▲안전·보건 관계법령에 따른 인력·시설·장비의 확보와 실시 예산 ▲안전점검 계획의 수립과 수행 ▲점검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 ▲안전계획에 따른 점검(반기1회) 및 개선 조치 등의 이행여부를 포함하고 있다.

 경남도는 8월 4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나눠져 있던 산업현장 안전 담당 부서와 시민안전 관리 부서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과(도민안전본부 소속)를 신설했다.

 중대재해예방과에서는 소관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부문 법적 의무사항 이행과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시·군 및 산하기관에서 법상 의무사항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설화 중대재해예방과장은 “노인전문병원 입원환자의 45% 이상은 누워서 치료받는 와상환자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시설과 피난·방화대비시설의 철저한 관리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와상환자는 적극적인 재활운동이나 활동을 하기 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누워서 병을 치료하는 환자를 말한다.

 경남도는 현장점검 결과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지도와 더불어 즉시 시정조치하고 이행실태를 지속 관리해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도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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