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를 영입했다.
NC는 맷 더모디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 등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허리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 그친 웨스 파슨스를 이달 초 퇴출한 NC는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미국 아이오와주 노워크 출신인 맷 더모디는 196cm, 10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아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20년 시카고 컵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그는 일본 생활을 접고 올해 다시 컵스로 복귀했다.
2016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16년 5경기, 2017년 23경기를 소화했고, 컵스 소속이었던 2020년과 올해에는 빅리그 경기에 각각 한 차례씩만 등판했다.
맷 더모디는 빅리그 통산 30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8경기(선발 30경기)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거뒀다.
그가 일본에서 뛴 지난해 거둔 성적은 11경기 2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올해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주로 뛴 그는 20경기(선발 13경기)에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냈다.
NC 구단은 “더모디는 평균 148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면서 “강한 투구와 각이 큰 브레이킹 볼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더모디는 현재 입국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