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을지연습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

민관군경 2500명 참가, 비상대비 숙달·실제훈련 실시
헌혈운동·심폐소생술 체험 등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 입력 2022.08.16 12:56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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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을지연습이 16일 국가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에서도 민·관·군·경 약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사시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비상대비절차 숙달 훈련과 실제훈련을 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을지연습이 축소 시행돼 왔으나, 올해는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시행된다.

 지난 9일 진주시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에 앞서 올해 추진 방향과 통제지침을 전파하기 위해 조규일 시장 주재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2022년 을지연습 주요내용은 ▲국가위기관리 연습기간 ‘진주시 통합방위협의회’개최, 을지연습장에서 ‘통합방위지원본부’구성·운영 ▲을지연습기간에는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비상소집 실시, 전시 상황을 가정한 부서 단위별 직제를 실제 편성해 전쟁 수행기구로서 임무 수행 등이다. 

 또한 실제 훈련으로 우리지역 중요시설인 진주역과 다중이용시설인 홈플러스 진주점에서 피폭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화재진압, 주민통제, 시설복구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민·관·군·경 통합 긴급 복구 절차를 훈련하고, 전시예산편성 및 전시운용 종합대책 그리고 남강댐 드론테러대책에 대한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도 실시한다.

 자체적으로 시청사 내에서 헌혈운동, 심폐소생술 체험, 군 장비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으로 시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어떠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2022년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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