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이 16일 진영농협 회의실에서 단감 주산지 농협 조합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경남협의회 정기총회와 한국단감수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단감경남협의회(회장 조용효)는1995년 단감의 수급 조절과 유통 개선을 통한 생산농민의 소득 증대와 단감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구성돼 현재 단감 주산지 31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단감수출법인인 한국단감수출 주식회사는 2016년 단감수출농협의 출하 창구를 단일화, 조직화된 수출전문 창구 역할을 위해 설립돼 현재 1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전국 단감 생산량 7만2000t 중 약 5만2000t(72%)을 생산한 전국 최다 산지로, 흉작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수출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등에 3000여 t을 수출했다.
조용효 회장(진영농협 조합장)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단감 내수 판매와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단감 생산 및 판매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지난해 수출 포장재 도용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박스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올해는 농협별 마케팅 활동비 지원, 수출전문조직 육성과 수출현장서포터사업을 통해 경남단감 판매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