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오 마산합포구청장 “새로운 미래는 세계4대 미항”

취임 한달 맞아 간부회의 자리서 민선 8기 구정 운영 방향 밝혀
4대 추진전략 구성, 구정 운영 방향 세계 4대 미항 실현 뒷받침

  • 입력 2022.08.17 17:20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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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청장이 지난 16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간부회의 자리에서 ‘민선8기 구정 운영방향’을 밝히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안 구청장은 먼저 구정 운영 방향 설정 배경에 대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한 민선8기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 구청 본연의 역할 설정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특히 주요 전략 목표로 삼고 있는 세계 4대 미항은 마산만을 낀 마산합포구가 주 무대인 만큼 우리 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메가시티가 가시화되면 광역교통망이 발달돼 넓어진 생활 반경만큼 인구 이동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인구 유출은 막고,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한 투트랙 도시 경쟁력 강화는 우리 마산합포구에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구청장은 급변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실직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발생 등 부작용도 따르고 있다”며 “특히 1인 가구 수가 700만에 육박하는 등 축소사회에 대한 사회 문제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안 청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합포구의 새로운 미래 세계 4대 미항’을 구정 목표로 한 민선8기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8기 시정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마산 합포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 의지를 담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이를 위해 ▲세계 4대 미항 조성 서포트 ▲ZERO in 합포 등 2대 프로젝트와 함께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도시 기능 강화를 통해 ‘품격있는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오래된 도시 이미지 와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예술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다. 

 세계 4대 미항 실현을 뒷받침할 정책과 함께 최치원 등 우수한 역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도 적극 발굴한다. 

 정책 동력 확보 전략인 ‘우선하는 시민공감’도 제시했다.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수요자인 시민의 공감이 필요함에 따라 구정 전반에 수요자 중심의 행정 프로세스를 심어 넣을 방침이다. 

 이에 정책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 정책과 시민을 잇는 구청의 가교 역할도 더욱 강화한다. 

 ‘불편없는 합포 생활’도 구정의 큰 축으로 삼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선제적으로 주민 불편을 예방하는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상반기 주민 호응이 좋았던 ‘주민불편지도 기반 현장행정’ 시즌2도 오는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외없는 동행복지’를 통해 축소사회에 대비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정보화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100세 시대 황혼의 설움이 없도록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안병오 마산합포구청장은 “지금의 마산합포구는 5개 구청 가운데 초고령사회 진입을 먼저 알린 올드한 도시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미래를 내다봤을 때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곳 또한 마산합포구다”며 “마산합포구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가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불릴 수 있도록 46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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