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23산청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로 ‘한방 성지 산청’ 재도약

인력부족, 예산부족 자치단체 협조가 관건
2013산청전통의약엑스포 성공, 명성 이어가기 ‘부담’
박완수 경남도지사 “성공개최 온힘을 모아달라” 주문
승인2022.08.17l수정2022.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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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대박을 기록했던 지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당시,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로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3 산청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관심과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내 자치단체 첫 순방지로 산청군을 선택했다.

 이는 오는 2023년 9월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앞둔 시점에서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지대한 관심과 지난 2013산청전통의약엑스포의 사상 유례없는 성공에 따라 내년에 개최되는 엑스포의 차질 없는 준비와 점검에 초점을 맞춘 행보라 예측된다.

 이 같은 경남도의 전폭적인 관심과 더불어 산청군에서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다각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산청군이 한방의 성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고 있다.

   
 

 ◆ 2013년 이후 10년…2023년 엑스포 개최 배경은?

 2023산청세게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지난 2013년 개최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는 세계 공중보건 의학서 사상 최초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적으로 전통의약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 전통의 우수한 한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엑스포 개최지를 공모하고 국내 여러 지역의 경합을 통해 예부터 약초로 유명하고 명의들의 자취가 있는 산청이 개최지로 최종 선정돼, 2013년 로컬 엑스포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당시 누적 관람객 216만명과, 수익사업 목표액 62억원을 초과한 8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517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산청을 전통의약의 성지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에 10주년이 되는 오는 2023년에 두 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에 따라 오는 2023년 9월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산청에서 다시 개최하게 됐다.

 ◆ 산청이어야 하는 이유, 산청이어야 하는 목적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품은 산청군은 한방항노화산업을 전략사업으로 매년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리적으로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고장으로 우수한 약초를 이용해 체험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을 통해 산청이 전국에서 한방항노화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소설 동의보감의 주 무대인 고장이기도 하지만 신의 류의태와 동의보감의 저자 신성 허준이 의술을 연마한 주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또 역사적으로 초삼·초객 형제 등 수많은 명의 등이 활동하고, 조선시대 왕실에 28종의 명품 약초를 진상한 한의약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한의학과 한방을 테마로 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정평이 나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약초 재배면적 확대와 고품질 약초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한방약초 선도 도시부문 국가브랜드 대상’, ‘한방약초산업 특구부문 우수 지역특구’로 지정됐으며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한 제품, 서비스, 관광을 연계하는 한방 항노화 산업이 매년 성장해 나가고 있다.

   
▲ 2017 산청한방약초축제 당시 족욕체험장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산청군은 산청군이 한방의 성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엑스포를 준비하는 어려움

 지난 201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는 세계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 시켰다. 그 영향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한방항노화산업이 성장하고 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엑스포는 지역적인 한계에 봉착할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힐링’과 ‘건강’이 세계인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철저한 계획으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집단의 건강유지와 개인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는 ‘건강엑스포’로서의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됐고 그 성공 여부는 군에 중요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지난 2013년 산청엑스포 이후 산청의 인지도 상승으로 지역농산물 판매량이 확대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엑스포를 통해서 산청이 세계 전통의약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청 동의보감촌’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한방항노화 웰니스관광 활성화하는 등 한방관련 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그 개최 목적이기도 하다.

 ◆ 성공개최를 위한 해결 과제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은 예산부족과 인력부족이다.

 2013년 엑스포 예산은 총 496억원이었으나 2023년 예산은 123억원이다. 2023엑스포가 행사기간이 35일로 10일 줄어들기는 했으나 표면적으로만 봐도 3분의1 수준의 예산으로 2023년 엑스포를 치러야 한다.

 엑스포 조직위 인원도 2013년에는 1처 2본부 9부로 경남도 파견과 산청군 파견으로 이뤄진 50명이 엑스포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하지만 2023년 엑스포는 1처 2본부 6부 25명이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2013년과는 환경과 조건이 바뀌기는 했지만 현재 인원과 예산으로는 엑스포를 준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이 산청엑스포보단 짧지만 예산은 176억원으로 많았다. 올해 7월, 30일간 개최된 보령해양머드박람회도 145억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치렀다. 2023년으로 연기돼 산청엑스포와 경쟁을 하게 된 하동세계차엑스포도 31일간 일정에 147억원으로 산청엑스포보다 많다. 또 2023년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비슷한 일정에 29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많다.

 또 인원도 2021함양엑스포 조직위는 1부 2본부 8부로 50명, 2022계룡군문화엑스포 조직위는 1총장 2부 7팀 49명,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는 1처 2본부 8부 50명인데 반해 2023산청엑스포 조직위는 1처 2본부 6부 25명으로 현저하게 인원이 적다.

   
 

 ◆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2023 산청세계전통의학항노화엑스포’는 2013년 엑스포 개최 경험과 성과를 계승해 10년 만에 엑스포를 다시 개최함으로 ‘한방의 성지’ 산청을 재조명하고 또 힐링과 건강한 삶이 향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허브 역할을 위한 방법을 중점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아울러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역주민들의 기대 심리를 반영해 엑스포 개최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경남도와 군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행사 개최의 성공 개최의 열쇠인 만큼 행정과 국민, 산청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이 합심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속에 산청을 알리고, 경남도 및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한방을 테마로 조성된 한방의 성지이며 약 76여만 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행사장 규모로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엑스포 행사 진행을 위해 예산 증액과 단계별 인력 충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2023산청세계전통항노화엑스포는 성공은 ‘합심’으로 치러져야 한다. 또한 ‘관심’으로 치러져야 한다. ‘힐링’과 ‘건강’이 현대인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산청한방엑스포가 현대인들의 ‘쉼’이 되길 기원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노종욱기자  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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