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U자형 국가도로망’ 확충 타당성조사 추진

남해안권 관광, 서부권 지역균형, 동부권 물류거점
국가도로망계획 및 건설계획 수립 연계 적극 대응

  • 입력 2022.08.17 19:35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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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등과 연계한 경남지역 권역별 U자형 국가도로망 확충을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1시간 단일생활권 형성을 위한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은 물론, 권역별 산업·문화·관광 등 교류 기능을 강화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남해안권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해안 일원에 거제~통영 한산도 연결 해상교량 설치(국도5호선)를 포함한 해상 연결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으로, 국제적 관광거점 개발 및 대규모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부권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우주항공청 및 첨단 기반시설 확충과 연계해 상습 지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사천IC~하동IC 구간 확장, 서부내륙을 통과하는 진천~합천 고속도로의 남해안까지 기점 연장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물류와 산업이 집적화된 동부권은 가덕도신공항 및 진해신항,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망 확충으로, 산업·물류중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U자형 국가도로망 구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2026년 수립되는 국가도로 건설계획(고속도로, 국도 등)에 지역 관심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수립된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는 도내 21개 사업(고속국도 5건, 국도·국지도 16건)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부처, 국회 등에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경남도 도로과는 “국가도로망 기본 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지역별 수요를 감안한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 방안을 마련해 국가계획 수립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의 일상생활 편의를 위한 도로망 구축 장기전략을 마련해 살기좋은 경남, 권역별 1시간 단일생활권 형성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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