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월 시청·구청·읍면동 등 모든 청사 화장실에서 종이타월을 철거한 데 이어 손수건 사용 좋은습관 응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손수건 사용을 선언한 후 8개월째 기후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불편하지만 동참하고 있는 직원들을 응원하는 대형현수막 게첨과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24일까지 일주일간 구내식당 출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개월간 시청사에서만 종이타월 320만장 절감(1700만원) 및 쓰레기발생량 감소로 탄소 5.3t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고, 이는 소나무 824그루를 식재하는 효과와 같다고 평가했다.
창원시는 조례로 매월 22일을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로 지정하고 대형전광판을 통한 ▲우리에게 남은 탄소시간(현재기준 6년 11개월) ▲승용차 안타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누비자 이용 ▲채식하기 ▲패스트 패션 안하기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홍보하고 있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코로나로 손을 더 자주 씻게되면서 종이타월이 없어 불편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극한 산불, 극한 가뭄, 극한 홍수의 경고를 인지하고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편리함보다는 재사용 가능한 손수건, 텀블러, 다회용기 사용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2021년 ‘종이타월,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홍보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나와 우리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청사의 종이타월을 없앴습니다’를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