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3개월간 7만명 헌혈 캠페인 시작

  • 입력 2022.08.30 11:5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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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이 ‘3개월간 7만명 헌혈’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아원 홍준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당장 수술과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헌혈을 구하는 모습을 SNS로 많이 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7만명이라는 대규모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아원 헌혈 캠페인 첫날인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을 방문한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은 “(7만명 헌혈은)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엄청난 숫자고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 대대적인 헌혈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예측하건대 올 연말까지는 헌혈 걱정을 안 해도 될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 본다”고 감사를 표했다.

 캠페인 첫날에만 전국에서 위아원 회원 3500여 명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고 이 중 2700여 명이 헌혈을 마쳤다. 이번 7만명 헌혈 캠페인으로 확보한 모든 헌혈증과 기부권은 각 지역에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위아원은 ‘세계 최대 규모 헌혈’이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명예 회원’의 자격으로 동참할 방안을 마련했다. 

 위아원 측은 “명예 회원까지 포함한 현재 헌혈 신청자는 10만명에 이른다”며 “우리는 하나라는 봉사단 이름처럼 모두 협력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아원은 지난 7월 30일 국내 7만명, 해외 2만명 등 총 9만명 규모로 출범한 청년 자원봉사단으로 최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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