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내년부터 경남전역 확대

6개 군 신규 참여로…도민 교통비 절감 혜택
올해 상반기 사용자 월평균 1만1871원 절감

  • 입력 2022.09.21 15:39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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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서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시행된다.

 경남도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들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에 2023년 의령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6개 군이 신규 참여한다.

 이로써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시행되는 셈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창원 등 12개 시·군에서 사업을 시행한 결과, 매년 월평균 19~22%의 교통비 절감률을 달성함에 따라 의령 등 미시행 6개 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2023년 사업 도입에 합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내년도 사업예산을 8억여 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창원 등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 이상 도민은 후불카드 또는 선불 모바일앱 카드를 ‘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s://alcard.kr)’을 통해 발급받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참여하는 의령 등 6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은 내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경남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는 5만6503원이며, 이 중 평균 1만1871원(마일리지 8097원, 카드사 할인 3774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1%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욱희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내년부터 도내 전역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이용자 확보에 주력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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