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노트
바늘 같은 장대비가 되기는 쉬운 일,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바늘로 살았을까요.
아무리 세찬 비도 둥글게 받아내는 연잎을 보면서 송곳 같은 말을 가슴으로 받아주던 마음이 생각나 나를 돌아보며 쓴 시입니다.
◆ 소하 이은솔 시인 약력
- 2020 계간 ‘시와편견’ 봄호 디카시인 등단
- 디카시집 ‘껍데기에 경의를 표하다’, ‘연잎의 기술’
- 제3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 공모전 수상
- 제6회 이병주국제디카시 공모전 수상
- 한국디카시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