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이주배경 청소년 대학 입시설명회 호응

5개 대학 입시관계자 학과 정보·장학제도 등 안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성장 기회 격차 해소 앞장
승인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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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김해시 가족센터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대학 입시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김해시 가족센터에서 지난 25일 ‘이주배경 청소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김해시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대입을 희망하는 학생 및 가족 3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 김종승 장학관이 입시제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제대학교, 김해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원대학교 5개 대학의 입시관계자가 ▲학교별 외국인 전형의 종류 ▲지원자격 ▲학과 정보 ▲장학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참석자를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태국어 통역사 11명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더 진지하게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0.5%로 전체 국민 71.5%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

 여기에 외국인 주민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에는 만 18세까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4366여 명이 거주하고, 이중 다문화가정 자녀는 3022명, 외국인주민 자녀는 1344명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국내 거주기간 장기화로 학령기 자녀의 비중 증가, 고려인 밀집지역 형성, 관내 공단으로 인한 외국인주민의 꾸준한 유입에 따라 외국인주민 자녀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그간 이들의 진로나 진학에 대한 맞춤형 사업은 없었다”며 설명회 추진 배경을 밝혔다.

 러시아 국적의 한 참석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 직장을 가져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인데 외국인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방법을 혼자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에서 통역사도 준비해 주시고 관심 있었던 대학교에서 직접 설명을 해줘서 정말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시 여성가족과 박종주 과장은 “우리 시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2022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추진된다.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역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습언어, 학습 지원, 가족관계, 진로·진학,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 문의는 김해시 가족센터(325-6399)로 하면 된다.

 

/송목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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