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함안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대회 성료

4년 만에 개최…다양한 연령대 관객 관람석 채워
백두급 ‘갑두’·한강급 ‘풍산’·태백급 ‘태검’ 우승

  • 입력 2022.09.27 18:17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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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함안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백두급 ‘갑두’와 ‘용마’의 대결 현장.
▲ ‘제18회 함안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백두급 ‘갑두’와 ‘용마’의 대결 현장.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함안공설운동장 마사구장에서 열린 ‘제18회 함안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관람석을 가득 채워 그 인기를 입증했다.

 경기는 백두급, 한강급, 태백급 총 3체급으로 나눠 조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표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22~23일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24일 오전 대회 개회식 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특히, 24일에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승률 98%의 ‘갑두’(의령)와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특별’(진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돼 관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TV, 공기청정기 등의 많은 경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못지않게 많은 관객들이 방문해 결승까지 함께했다.

 백두급 경기에서는 승률 98%의 갑두가 7분 2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으며, 2위는 ‘용마’(창녕), 3위는 ‘완쓰리’(청도), 4위는 ‘진주하모’(진주)가 차지했다.

 한강급 1위는 ‘풍산’(의령)과 ‘장총’(김해)이 차지했고, 3위에는 ‘파란’(의령), 4위에는 ‘우관우’(의령)이 올랐다.

 또한 태백급 1위에서는 ‘태검’(의령)이 우승했다.

 2위는 ‘제이투’(청도), 3위는 ‘명문’(창녕), 4위는 ‘용두’(청도)가 차지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5일 동안 사고 없이 소 힘겨루기 대회를 잘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이다”면서 “함안군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고, 앞으로도 함안에 자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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