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카카오엔터, 인공지능 학습지원 협력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새로운 활용 체계 구축
‘아이톡톡’ AI 교육데이터 기반 시스템 개발 추진

  • 입력 2022.09.28 15:34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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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은 28일 오전 본청 중회의실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와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인 ‘아이톡톡’의 교육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학습지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백상엽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교육청은 교육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학습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은 아이톡톡를 활용한 지능형 교육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엔진과 서비스 개발 지원, 아이톡톡과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제공, 교원 대상 맞춤형 연수, 행사 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 잠재적 재능과 개별성을 찾아주기 위해서는 개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두 기관이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의 촘촘한 학생 지원, 개별 맞춤 수업 혁신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상엽 대표도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해 아이톡톡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과를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아이톡톡’ 지능형 교육지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선도적인 인공지능 개발 기술과 엔진을 공교육에 처음으로 제공해 공공과 민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대표 정보기술(IT)플랫폼 기업으로 얼굴 인식과 대화(자연어) 처리 관련 AI 영역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개발해 보급한 ‘아이톡톡’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AI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아이톡톡’ 개발 1차연도에는 데이터 수집 체계와 인공지능의 주요 자원인 ‘교육 데이터 세트(Data Set)’를 구축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데이터 세트’는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포함하는 학습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도록 정제한 교육 데이터의 집합을 말한다.

 개발 2차연도인 올해는 교육 데이터 수집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개발·적용하는 단계로, 현재 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 운영 등 교수·학습 전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자원 공유와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 데이터의 새로운 활용 체계를 구축해 나갈 두 기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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