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지원방안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직접 지원이 중단된다.
그러나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들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수출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를 방문해서 수출 현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출물류비 중단에 따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수출농가에서는 마케팅 비용, 생산 비용, 수출용 포장재 비용 등의 지원과 공동물류시설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시에서는 단감, 참다래,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단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총 10개 품목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면서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