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 살릴 ‘테이블세터’ 되겠다”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의령 미래 50년 새 판 짤 것”
찾아가는 리더십으로 의령 살리기 운동 추진
의령 발전 발판 마련 ‘분주’
승인2022.10.06l수정2022.10.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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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의령군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군 곳곳의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오 군수는 지난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재선거에 당선됐고, 올해 또 군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지난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의령군은 오 군수 취임 이후 의령 미래를 결정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하나씩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이 큰 변화다.

 오 군수는 마치 상을 차리듯 ‘팀의 득점 기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테이블세터’로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령 미래를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을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테이블 세터의 목적은 출루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중앙 무대에 의령의 존재감을 알리겠다. 아웃당하지 않고 소멸위기에서 살아남겠다”며 “내일이 희망 있는 의령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는 것이 민선 8기의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는 취임 100일 각오를 밝혔다. 

   
▲ 지난 7월 1일 오태완 의령군수 취임식. ‘모두가 잘 사는 의령’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 민선 8기 의령군, ‘변화의 의령’

 군은 풍요로운 활력 경제, 매력 있는 교육문화, 일 잘하는 혁신 군정이라는 3가지 목표를 정했다. 

 특히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의령을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만들기 위해 오태완 군수는 실무 TF 구성해 민선 8기 비전 체계 수립했다.

 우선 군은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 추진전략을 마련해 범군민 운동으로 전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심각한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군의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하고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다. 지난해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는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둔 ‘시즌1’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전략과제를 설정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에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의 키워드를 변화·소통·참여로 정하고 ‘변화로 혁신하는 의령’, ‘소통으로 나누는 공감 의령’, ‘참여로 하나 되는 통합 의령’이라는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12가지 전략과제를 마련해 구체적 사업에 나섰다.

 사업의 추진으로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희망 의령 아카데미’와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워크숍’을 열어 인구 늘리기에 전 군민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고, 향우회 및 출향 기업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제’ 홍보도 나설 계획이다. 

 의령 살리기 운동에 불을 지필 아이디어를 가장 귀한 연료로 활용하고 의령 살리기 운동의 싹을 틔울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얻는다는 목적으로 ‘생각이음의 날’을 매월 2회씩 열고 있다.

 과별로 직원을 임의로 선정해 준비·격식·페이퍼 없는 ‘왁자지껄 이상한 TALKING’에 활발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새마을 운동의 ‘잘살아보세!’를 표방한 ‘의령애(愛) 살아보세!’라는 홍보전도 펼쳐진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에 맞서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할 것”이라며 “올해 초 소폭이지만 의령군의 인구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공격적인 변화를 통해 더 큰 반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 전략’

 오태완 군수는 의령읍의 ‘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산업단지’라는 양대축을 가지고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군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조기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의령군-경남도-㈜휴먼테크 투자협약(MOU) 체결 모습. 군은 ㈜휴먼테크와 의령동동농공단지 내 폐공장을 매입해 123억원을 투입,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하고 현재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의령읍 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한다. 의령경찰서, 교육지원청도 행정타운에 이전을 준비해 서동행정타운을 임기 내 완료해 사람이 들고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교육과 문화, 행정이 집적된 ‘주민친화형 행정타운’을 군민에 빠른 기일 내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동부권의 중심지 부림면에는 산업단지를 통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완공에 맞춰 부림일반산업단지도 준공되는데 공격적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해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의 지역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소멸위기’ 의령의 생명줄 역할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민선 8기 시작부터 경제 분야에서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도정의 첫 번째 목표인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의 성공을 위한 투자협약에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 유일하게 참가했다. 군은 ㈜휴먼테크와 의령동동농공단지 내 폐공장을 매입해 123억원을 투입,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 찾아가는 리더십,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 

 오 군수는 현장에서 ‘군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 민원을 해결하고, 머리 맞대 군의 해결책을 찾는 행보를 임기 내내 이어갈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이에 군은 무엇보다 현장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찾아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정책 배달은 현장의 군수인 읍면장이 각 지역 최일선에서 정책을 주도하도록 하는데, 특히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던 ‘찾아가는 추가접종’ 성공사례를 상기시키며 지역주민이 필요한 정책을 주문하고, 읍면장이 직접 찾아가서 민원인을 돌보는 찾아가는 정책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

 이러한 군의 찾아가는 정책의 성공적인 사례는 많다. 의령읍과 궁류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빨래방, 가례면과 대의면의 마을별 무더위쉼터의 불편사항 청취, 부림면의 사례관리대상자 구호품 지급, 재해위험지구 현장점검에 나서는 ‘현장중심 업무 시리즈ONE’이 있다.

   
▲ 긴급 위기가구 발굴 모습. 오태완 군수는 ‘약자 동행’을 강조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이어 군은 코로나19 찾아가는 4차 추가접종,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교육, 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 등 ‘찾아가는’ 정책 시리즈를 연속해서 내놓고 있다. 

 특히 오 군수는 ‘약자 동행’을 강조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취임식에서 “군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군민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내겠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모두가 잘 사는 의령을 만들겠다”라는 메시지에 군민들이 격려로 화답하고 있다. 

 군은 거주지 중심, 신청주의 원칙 복지의 한계를 벗어나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고 읍면 자체 복지 특화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해 더욱 촘촘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빨래를 수거해 세탁과 건조 후 직접 찾아가 배송하는 서비스로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나눔빨래방’과 같은 ‘의령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 품격이 다른 의령, 자부심 넘치는 군민 

 의령은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초일류기업 삼성 창업주의 고향이다. 오 군수는 의령의 ‘품격’을 놓치지 않고 군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 의령군 리치리치 페스티벌 보고회.의령군은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국내 유일무이한 부자축제인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를 이달 28일 개최한다.

 

 군은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국내 유일무이한 부자축제인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이달 28일 개막한다. 이 행사는 부자의 ‘대박’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는 의미로 기획했다. 행복+행운+부의 ‘세 가지 기운’을 나눠주며 소원을 들어주고, 선한 마음을 일깨워 주는 축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오 군수의 제안으로 빛의 연출 디자인으로 도시 전체를 빛과 색으로 환하게 만들 ‘Light up’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의병탑, 충익사에서 의병교 보행로 일원, 구름다리, 서동생활공원에서 의령만의 특별한 빛을 군민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의령의 자부심과 의병의 상징을 부여할 빛과 조명으로 의령군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데, 특히 의병탑은 ‘영웅의 흔적’이라는 테마로 빛의 횃불로 구현된다.

 군은 우리 말과 글의 모태가 되는 곳으로 ‘한글도시’로서의 위용도 펼쳐 보이고 있다. 의령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이 나고 자란 곳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국회에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박완수 도지사 공약사업에도 선정돼 경남도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건립 추진에 나서고 있다.

 40년 의령의 한(恨)이자 나라의 아픔인 궁류 총기사건에 대한 희생자 치유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위령비 건립 문제는 유가족에겐 40년 전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등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오 군수가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하면서 특별교부세 지원을 확답받고 급물살을 탔다. 군은 올해 안으로 추모공원 부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위령비 디자인 공모를 거쳐 오는 2023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 의령군, ‘행정 혁신’에 불을 지핀다

 오 군수는 민선 8기에는 의령군 행정 혁신의 불을 지피기 위해 군민 참여를 가장 귀한 연료로 더욱 가열차게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를 군정 발전을 위한 좋은 연료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주민 참여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높아진 주민 참여 의식을 바탕으로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에 군민 의견을 대폭 수렴하는 시스템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는 것이다. 

 민선 8기 오태완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혁신 사례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주민자치 사업에 군민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서 지방행정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중에서 ‘행복빨래방’,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귀가 학생 택시 공유서비스’ 등 지역특성과 주민생활을 반영한 사업은 대표적인 창의 혁신 우수례로 꼽힌다.

   
▲ 의령군은 ‘2022 국민공감’ 자치행정경영 ‘행정혁신’ 대상 수상했다.

 

 이에 군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평가에서 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군수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창의 혁신 정책이 군민 전체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 군수는 “이제부터는 ‘두 주먹 불끈 쥔 손’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민선 8기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배성호기자  baesh@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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