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자

  • 입력 2022.10.17 10:5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에는 순환기계 질환과 관련된 전조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한해 사망자의 약 20%는 순환기계 질환이 원인이다. 특히, 겨울철(10월부터 1월까지)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다.

 순환기계 질환에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이 포함된다.

 각 질환별 특징으로는 뇌혈관질환의 경우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웃는 얼굴이 비대칭이 되는 등 한쪽으로 마비가 오고 간단한 문장을 말할 때 단어가 분명하게 이야기되지 않는 등 언어 장애가 온다.

 심혈관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식은땀·구토·현기증·호흡곤란이 오고 통증이 확산된다.

 이러한 증상의 환자가 눈앞에 발생했을 때 당황해 조치를 잘 취하지 못한다면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며 응급처치법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순환기계 질환 외에도 기본적인 심폐소생술·AED 사용법 등 시민들에게 상황별 응급처치법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상시 시행 중이니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소방서로 연락 바란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