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재미·안전·흥행’ 모두 잡은 진주 10월 축제 성공적 마무리

다양한 프로그램, 재미 더해
철저한 교통 대책· 유관기관과 협조로 안전 확보
외국인 관광객·국내외 귀빈 참여 대폭 늘어 흥행 입증
승인2022.11.07l수정2022.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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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여 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진 진주 남강유등축제 모습.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가 이달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올해 10월 축제는 더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과 더 넓은 축제장소로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서 또한 진주시의 ‘2022 세계축제도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태풍, 호우 등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진주대첩 승전일을 기념하는 등 축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22일간 개최해 관람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평일은 전시형, 주말은 공연 위주의 운영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었다.

 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개최되는 축제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과 교통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시민들의 자가용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여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안전하고 교통대란 없는 축제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7만여 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혀 지지 않는 아름다운 10월의 가을밤을 선사했다.

   
▲ 진주공예인축제 한마당에서 조규일 시장이 공예품을 둘러보고 있다.
 

 ◆ 더 넓고 새롭게 돌아온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 유등축제는 물빛나루쉼터 부근에 제2부교를 설치해 축제구역을 확대하고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을 축제동선으로 구성해 관람객 밀집을 해소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넓어진 축제구역은 유등유람선 체험, 미디어아트 갤럭시쇼, 앵두터널 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져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유등축제기간 개장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에는 김시민 장군 동상등, 12지신상등, 읍면동 상징등 등 다양한 유등을 설치하고 카페,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유등축제기간 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남강둔치에는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등과 각종 등을 설치해 진주성의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으며 진주성 내에는 촉석문에 대형 평화의 등을 설치하고 힐링존, 역사존, 주제존, 역사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진주성 야외공연장 주변으로는 진주성 대첩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해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소로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특별콘텐츠로 선보인 멀티미디어 불꽃쇼, 드론라이트쇼와 미디어아트 갤럭시쇼는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에서는 촉석누각 표현을 시작으로 인공위성, UAM 등 항공우주산업 도시로서의 진주를 소개하고 진주 대표캐릭터인 하모를 연출해 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부교통행료를 편도 2000원, 1일 통합권 5000원으로 운영했으며 김시민호와 함께 유등유람선 3대를 운행해 남강에 떠있는 대형 수상등 사이를 가로지르며 문화해설사의 진주와 축제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도 들을 수 있었다.

 ‘추억의 유등 띄우기’ 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유등체험선을 타고 남강에 들어가 유등을 띄우며 소원을 빌고, 진주와 유등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올해 유등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개천예술제, 재탄생의 원년 그 위대한 시작

 문화예술도시 진주라는 명성을 갖게 한 현존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지방종합예술제인 개천예술제가 71회를 맞이해 그 위상과 명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10월 27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개제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 개천예술제 행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어 진주대첩 재현행사, 제15회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1개 부문 67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전국 규모로 공모해 21개 단체가 참여한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에서 펼쳐진 멋진 거리 퍼레이드, 풍물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 시연, 문화예술공연 확대 개최, 미술체험존 등 차별화된 새로운 볼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개천예술제의 핵심이자 신인 예술인의 인재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 부문 19개의 전국규모 경연대회가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개천예술제의 백미인 제15회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는 야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로 진주의 역사와 비전 제시라는 주제를 통해 진주의 문화적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로 진주의 10월을 다시 써내려간 개천예술제는 종전의 단조로운 행사에서 탈피해 시민과 외래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예향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 한류 열풍의 중심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202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지난 10월 8일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3개 분야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공연프로그램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지난 1년간 방영된 국내드라마를 모두 아우르는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연기대상을 포함 15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하정우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기대상은 영화 ‘수리남’에서 열연을 펼친 하정우에게 돌아갔다. 

 한편 KDF콘서트에서는 드라마의 한 축인 OST와 K-POP을 결합해 영상과 어우러지는 공연 등을 통해 콘서트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기 드라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영상산업 연계 프로그램인 드라마영상국제포럼도 경상국립대학교에서 개최돼 국내외 영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플랫폼 다변화 시대에 K-콘텐츠의 글로벌 전략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뮤직비디오 형식의 홍보영상으로 담아낸 아시안영상산업전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세트장, 프린지공연, 드라마수상다리, EDM공연, KDF초대석 등이 펼쳐져 장대동 남강둔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 외국인 관광객·국내외 귀빈 참여 늘어  

 올해 축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음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 이번 10월 축제 기간 국내외빈들이 진주를 찾아 세계축제도시 진주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축제기간 내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와 피너클어워드 시상식의 개최로 전국의 많은 축제관계자와 지자체 관계자, 세계조명연맹 관계자, 주미대사·영사, 주한 아세안 대사, 국제교류(자매)도시 주요 내빈 등이 방문함으로써 10월 축제와 세계축제도시 진주를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 교통대란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운영 

 시는 철저한 교통대책으로 올해 유등축제 기간 중에는 차량 정체, 교통혼잡 없이 쾌적한 축제장을 운영해 관람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이는 철저한 교통대책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것으로 시민들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자가용 운행 안 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축제장에는 공연, 프로그램, 축제장 안내 등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종합안내서를 통해 임시 무료주차장과 셔틀버스 정보, 축제프로그램, 음식, 숙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를 운영했다. 

 유관기관, 교통봉사자, 자원봉사자, 안전관리 공무원 배치를 통해 25일간 펼쳐진 축제기간 동안 사고 없이 안전한 축제를 운영하고 임시화장실 확충, 축제장 내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 유관기관·자원봉사자 적극 참여로 ‘안전’

 올해 축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잘 구축돼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진주경찰서는 축제장 임시파출소 운영과 행사장 내 안전관리, 통행질서 유지에 참여했고 진주소방서는 사고대비 부상자 수송·응급처치를 위한 수시 출동 태세 유지 등 축제장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시는 축제장 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안내와 홍보 등 편의를 제공하고 축제장 내 안전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시 단위 안전점검, 관계자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는 수시로 축제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제장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유지, 통역과 의료 서비스 등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축제의 밑거름이 됐다.

   
▲ 진주 10월 축제 부대행사 중 하나로 열린 실크 패션쇼.
 

 ◆ 다양한 부대행사로 볼거리 즐길거리 풍부

 10월 축제 기간에는 전국민속소 힘겨루기 대회, 경남무형문화재 축제,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시민의 날 행사, 실크 패션쇼 등 다양한 동반 행사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장 안팎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계층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참여해 활기찬 축제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 여러분의 높은 질서의식과 협조, 애정 어린 관심 덕분으로 세계축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36만 진주시민과 축제에 적극 협조해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축제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병호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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