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휴먼테크, 123억 투자 ‘맞손’

휴먼테크, 생산공정 100% 의령서 생산
군, 규제 막혀 어려움 없도록 적극 지원 나서

  • 입력 2022.11.13 13:45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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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10일 의령군청에서 ㈜휴먼테크(대표 김철민)와 투자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 7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 협약식’의 후속 조치로 이날 의령군과 ㈜휴먼테크는 상호 투자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다. 

 휴먼테크는 군에 시설투자를 하고 외주 없이 생산공정 100%를 관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군은 규제에 막혀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크레인, 지게차, 덤프트럭에 사용되는 중요부품인 유압실린더의 로드를 제작하는 ㈜휴먼테크는 중장비 유압실린더제작사인 DY POWER, SH PAC 1차 협력사로 현재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며 2021년 결산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4.7%로 동종평균 2.7% 대비 수익성이 양호하다. 

 ㈜휴먼테크는 시설투자 및 사업확장으로 향후 5년 매출 200억을 목표로 의령군에 투자한다.

 동동농공단지 5105㎡ 부지에 기존 흉물로 방치되던 폐공장을 없애고 123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3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휴먼테크(대표 김철민)는 “의령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매입비용 그리고 무엇보다 의령군의 관심과 지원이 의령으로 투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로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지역민 고용창출 등 의령군 산업경제 전반에 대표선수로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고금리 등 기업들의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기업 활동하는데 신바람이 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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