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육성 ‘잰걸음’

‘산청틔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임업 산업화 밑거름 기대

  • 입력 2022.11.16 14:44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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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이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육성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15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에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산청틔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을 위한 과정의 하나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임업인, 군, 군산림조합, 마을주민, 사회적협동조합 컨설팅 업체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는 8차례에 세부 논의 끝에 창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업인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조합원은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백운해(58·임업후계자)씨가 선출됐다.

 백운해 이사장은 “타 지역 재배단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성공적인 임업분야 사회적협동조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산청틔움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12월 중 산림청 설립인가를 받고 이어 2023년 초 예비사회적기업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신품종 및 임산물 생산, 판매,  종묘생산, 임업교육, 임업자원 체험관광 등을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향후 산림 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와 임업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신품종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25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3년까지 산청군 단성면 길리 일원에 산림신품종으로 등록된 꾸지뽕(산음동의목) 등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5㏊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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