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초, 교육공동체 오페라 ‘토스카’ 관람

전교생 등 문화예술공연 관람

  • 입력 2022.11.22 17:32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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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토스카’ 관람에 참여한 하동 양보초등학교 교육공동체.
▲ 오페라 ‘토스카’ 관람에 참여한 하동 양보초등학교 교육공동체.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전교생 9명과 학부모 9명, 교직원 13명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관람 프로그램’으로 지난 주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관람했다고 22일 밝혔다.

 양보면의 농번기가 끝난 주말 학생 및 학부모의 참여율은 100%였고 교직원도 절반 이상 참여했다.

 앞서 8월 설문을 거쳐 사전 예매를 완료한 양보초 관객들은 VIP석 중에서도 가장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B블럭 3~4열에서 관람했다.

 오페라 ‘토스카’는 140분간 3번의 휴식 시간이 있었으며, 3막으로 구성된 긴 공연이었지만 학생들은 집중하며 오페라의 세계로 푹 빠져들었다.

 6학년 신재현 학생은 “예술꽃 새싹학교 수업시간에 오페라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을 공부했는데, 토스카는 더 슬프지만 재미있었다. 비록 살인과 자살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지만 토스카에게 위로의 말을 해 주고 싶다.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서 사랑과 정의를 모두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기남 학부모는 “어렵게 느껴졌던 오페라를 아들과 함께 직접 봐서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앞쪽에 앉아서 지휘자의 모습도 가까이에서 봐서 더 좋았고, 오페라를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며 만족해했다.

 김성호 교장은 “예술꽃 새싹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오페라를 경험해 보는 동시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이 돼 관람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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