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관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 성장 지원을 위한 ‘안녕! 내 마음 무지개’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224명과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 4명 총 228명을 대상으로 24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또래 친구들과 동화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찾아보고, 걱정인형을 만들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불안, 걱정 등 부정적인 감정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67.7%, 만족 24.7%, 보통 5.9%, 불만족 1.7%로 나오는 등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의 92.4%가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군은 향후 요구사항과 아쉬운 점을 보완해 오는 2023년 사업 추진 시 반영할 예정이다.
한 아동은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니 내가 어떤 기분인지 내 마음을 이해하기 쉬웠다. 불안할 때는 혼자서 무서워하기 만 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감정을 잘 표현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관련 교사들의 호응도와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적 정신건강 증진사업 추진으로 아동, 청소년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보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