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경쟁력 확보 농정시책 ‘다채’

중부·남부에 이은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산물벼 건조료 지원, 농특산물 전시·판매 지원

  • 입력 2022.11.24 14:56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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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농업경쟁력 확보 위한 다양한 농정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도 농기계 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9억원을 확보하고 진성면에 있는 진양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오는 2023년 개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4월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2020년 12월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대 사업소는 임대료 50% 감면과 농번기 휴일 운영, 임대농기계 배송 등의 맞춤 서비스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류비 및 각종 농자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큰 만큼 현장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된다”며 “권역별,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위해 수요가 높은 농기계의 신속한 도입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조기 개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벼 재배 농가에 산물벼 수매 시 발생하는 건조 수수료를 지원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경영비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산물벼 수매량 9575t(23만9375포 40㎏)에 대해 3억5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에 주소를 두고 관내 RPC(도정공장)에 산물벼를 출하하는 농가에 산물벼 건조료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물벼 건조료는 수분이 16% 이상인 경우, 수분율에 따라 포대 당(40㎏) 1200~3000원정도 소요된다. 

 또한, 2억원의 사업비로 벼 수매통을 지원해 산물벼 출하 농가의 출하시간을 단축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 산물벼 출하농가의 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진주드림’을 홍보하고 농가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진주논개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에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해 생산농가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원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창원 경남특산물박람회 행사에 진주 판매부스와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된 경남특산물박람회의 진주시 홍보부스에서는 진주드림 쇼핑몰 가입회원에게 농산물꾸러미, 하모거울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발굴해 생산자에게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진주시 농산물 이미지 제고로 판로 개척과 ‘진주드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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