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산단 빈 공장, 복합 창업공간으로 재개발

산자부·산단공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
5층 규모 ‘항공·우주 플랫폼 시티 지식산업센터’ 신축

  • 입력 2022.11.24 18:14
  • 수정 2022.11.24 18:15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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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내에 오는 8월 착공하는 입구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내에 오는 8월 착공하는 입구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산단 내 휴폐업공장을 재개발해 창업자나 중소기업에게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주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진주시와 함께 진주상평일반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구조고도화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진주상평일반산단 내 구조고도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선정돼 건립 중인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에 이어 경남도와 진주시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 번째 선정된 공모사업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 신청을 위해 상평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와의 간담회, 상평산단 내 휴폐업 공장에 대한 실태조사, 사업대상 부지 확정 등 자체 준비와 경남도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의 등 수개월간의 사전 준비를 거쳐 10월말에 응모했다.

 현장 실사와 관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진주상평일반산단은 지난 1981년 공업단지로 준공돼 지난 40년간 서부경남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도심지 중심에 있어 지가가 높고, 산업시설·기반시설·인력의 노후화로 인해 대부분 업체들이 영세하다.

 이에 산단 활성화를 위해 신성장산업 유치 및 업종고도화를 통한 산업구조 재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진주상평일반산단 내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창업 및 유망기업 임대공간과 기술개발 및 복합편의 공간이 접목된 ‘항공·우주 플랫폼시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항공우주 관련 부품·소재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진주시 상대동 33-16번지 6626㎡ 부지에 3년간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220억원)을 투입 건축면적 1023㎡, 연면적 5704㎡의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우주 부품·소재 관련 창업, 중소기업의 성장과 정착을 위해 인근 시세의 70%의 임대료와 다양한 규모의 업무 및 실험, 연구지원 공간을 제공하고, 우주항공 관련 여러 기관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이번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노후산업단지 재생과 구조고도화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상평산단 재생사업과 발맞춰 신성장 산업인 항공 관련 강소기업을 집중 유치해 상평산단이 노후산단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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