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더스퍼트’, 제16회 경남도지사배 우승

라온퍼스트, ‘퀸즈투어’ 정상
동생 활약으로 올해 왕관 얻어

  • 입력 2022.11.28 18:14
  • 기자명 /장익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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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라온더스퍼트’.
▲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라온더스퍼트’.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6회 경남도지사배(GⅢ)’ 대상경주가 개최됐다.

 이번 경남도지사배는 올해의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기 위한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였다.

 국산마 14두, 외산마 2두 총 16두의 암말이 출전해 총 4.5억원의 상금을 놓고 2000m 승부를 펼쳤다.

 경주 우승은 퀸즈투어 시리즈에 처음으로 출전한 3세마 ‘라온더스퍼트’가 차지했다.

 이날 경주가 시작되고 출발대가 열리자 라온더스퍼트는 특유의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버닝파티’와 ‘캄스트롱’이 따랐다.

 3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달리던 ‘위시미’가 순식간에 치고 나와 라온더스퍼트를 위협하며 접전을 벌였다.

 4코너를 지나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라온더스퍼트는 더욱 속도를 더하며 다른 말들과 격차를 벌렸다.

 독주하는 라온더스퍼트 뒤를 ‘플랫베이브’가 막판 추입으로 무섭게 쫓았으나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라온더스퍼트가 6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2분 6초 8이었다.

 그 뒤로는 플랫베이브, ‘어디가나’, ‘퀸즈투어’, ‘에코피아’가 차례대로 2·3·4·5위를 차지했다.

 퀸즈투어 시리즈 누적 승적 기존 2·3위이자 우승 유력마였던 위시미와 캄스트롱은 각각 7위와 14위에 그쳤다.

 이 둘이 순위권에 들지 못하면서 퀸즈투어 왕관은 이번 경주에 출전하지조차 않은 누적 승점 1위인 ‘라온퍼스트’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경남도지사배 우승마인 라온더스퍼트는 3세 암말로, 지난 6월까지 ‘트리플티아라’에 출전하느라 퀸즈투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뒤늦게 참여한 퀸즈투어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누적 승점이 기존 1위 라온퍼스트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아쉬울 것은 없다.

 라온더스퍼트와 라온퍼스트는 둘 다 ‘머스킷맨’의 자마이자 손천수 마주의 소유인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동생 라온더스퍼트가 활약해 준 덕분에 언니 라온퍼스트는 올해 대통령배와 퀸즈투어 왕관을 모두 손에 넣게 됐다.

 이번 경남도지사배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 [부산경남경마-경주성적] 탭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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