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행정협의체 등 추진위원회 구성…사업 발굴 참여
편백나무 숲 잠재자원 연계 관광 활성화 등 토론

  • 입력 2022.11.28 18:21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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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열린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 현장.
▲ 지난 24일 열린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 현장.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 감소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정책이다.

 추진위원회는 ‘의령 愛 살아보세’라는 의령 살리기 운동의 슬로건 아래 지역을 대표하는 20명 내외의 주민 대표와 행정협의체, 전문가 자문단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농촌활력분과, 청년활력분과, 자치활력분과 3개의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사업 대상지인 의령읍, 가례면, 용덕면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내 소생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발굴에 참여하게 되며, 주민 참여와 상향식 정책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추진위원회와 분과위에서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전문가, 행정협의체 협업을 통해 사업 검토 및 연계사업 발굴, 우선순위 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빈집의 활용 방안, 편백나무 숲 잠재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오도이촌(五都二村) 현상을 겨냥한 소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 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프로젝트 청년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청년활동가 서세종(40)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무대에서 의령군만의 특색있는 주민참여형 정책이 수립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활동가 안시내(28) 씨는 “의령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청년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의령군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미화 군 부군수는 “주민, 전문가, 행정이 협업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치단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마중물이 돼 의령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특별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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