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도 추천과 유역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학계·전문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변천은 수질 개선 및 수생태 복원, 사후관리, 지역 주민 참여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변천의 경우 남해읍시장부터 남해제일고등학교 앞까지 복개된 구간의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 때문에 인근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이에 군은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착공, 올해 2월 준공했다.
준공 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BOD 기준 Ⅳ등급(매우 나쁨)에서 Ⅰ~Ⅱ등급(매우 좋음~약간 좋음)으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개선으로 악취 문제가 해결됐으며, 수변공원 및 산책로 개설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북변천이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모니터링 용역을 통한 사후관리와 함께 인근 주민·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민간단체와 학생들의 현장 견학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