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창원 진해구가 정답”

경찰병원 분원 유치 결의대회

  • 입력 2022.12.04 17:2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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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경찰병원 분원 경남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지난 2일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을 필두로 해당 지역(자은·덕산)구 의원인 박춘덕 도의원, 진해구 전 시의원(김상현·이해련·정순욱·이종화·최정훈·한상석·김수혜 시의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진해경찰서, 창원소방본부,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병원 분원의 경남 창원 유치를 위한 주민의 염원을 모았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 송파구 소재 경찰병원 본원 외에 분원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부지평가위원회의 1차 평가에서 창원시진해구 자은동을 포함한 전국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진해구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 취지 자체가 비수도권 경찰관의 균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고 비수도권 경찰 인력 또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남 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취지에 가장 적합하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부 쪽에 위치한 창원이 유치에 있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원이 들어서게 되면 103만 창원시민들은 물론 동남권역 어디서든 손쉽게 공공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 또한 창원 유치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거리 현수막 게시 등으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경남자치경찰위 관계자는 “도민을 비롯한 창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경찰병원 분원이 경남 창원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 강서구·김해 등 170만 시민들의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고,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진해구 자은동에 유치하는 것이 정답이다”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분원 유치에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니 민·관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뤄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2차 평가(현지실사 및 최종 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최종 분원 건립 대상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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