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이 개막했다.
오는 7일까지 3일간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선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기자재 판로 개척 및 기술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세계 14개국 136개사가 참여해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조선소-기자재업체의 기술교류와 구매상담, 국내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와의 패널토론,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디지털화 및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 LNG 추진 선박 및 벙커링, 해상풍력 발전, 스마트 및 자율운항 선박과 관련된 기자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를 통해 저·무탄소 연료 추진선박의 미래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조선해양산업전은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경남도는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선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판로 개척과 수출지원, 기술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삼강엠앤티㈜, 대우조선해양과 상성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중소조선연구원, 국가품질명장협회 등 총 15개 기관 및 기업 대표들과 생산기술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내 지자체에서는 국비사업 79억원으로, 연간 1000명 양성과 800명의 취업 지원, 도비사업 39억 원으로 연간 500명 양성 및 400명 취업 지원 예산을 사용한다.
조선사를 비롯한 협력사에서는 연간 1000명의 교육훈련과 직영 채용, 외국인의 고용 확대와 재직자의 고용유지에 노력하고, 국가품질명장협회에서는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를 위한 명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조선연구원에서는 조선업의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을 연간 1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내년 도내 조선업의 생산인력이 8600여 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체와 지자체 간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현장에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생산 역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2023년 조선인력양성 국비사업에 국비 12억원을 확보했으며,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거제 등 산업위기지역대응 특별지역에 인력양성을 비롯한 연착륙지원사업에 국비 24억원을 추가로 확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