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위기가구 발굴 ‘이웃사촌 129’ 캠페인 호응

번호 입력 온라인 이벤트에 1만6500여 명 참여해
홍보 동영상엔 응원 댓글↑…다양한 캠페인 추진

  • 입력 2023.01.24 16:16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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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12월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실시한 ‘이웃사촌 129’ 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수원 3모녀 사건’ 등과 같은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웃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도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다.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129 보건복지콜센터를 알리고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TV와 신문은 물론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했으며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실시해 파급력을 높였다.

 캠페인 실시 결과 온라인을 통해 보건복지콜센터 번호를 직접 입력해보는 이벤트에는 약 1만6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홍보 동영상에는 4100여 개의 응원 댓글이 쇄도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홍보영상이 게재된 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도 주목 받았다. 이벤트를 실시한 한달 사이에 구독자가 3000여 명이 증가하는 등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영상의 댓글과 이벤트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형 이벤트라 보건복지콜센터 번호가 잘 각인되고, 홍보영상을 통해 129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영상 내용이 간결해 이벤트에 알맞았다", "경남도청에 대해 긍적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통해 복지캠페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벤트 실시로 실제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가정폭력과 이혼 후 어린 두 자녀를 힘겹게 키우는 한부모 가정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굴해 긴급복지 생계지원을 비롯한 심리상담비를 지원한 경우나, 복지대상자가 아니라 지원대상에서 누락돼 있었지만 우울증 등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불량한 청장년층 단독가구를 이웃의 제보로 발굴해 지원한 사례 등 많은 제보가 이어진 것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도민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에도 2023년 우주항공청 개청, 남해안 관광 활성화 등 경남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도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작년 경남도에서 추진한 복지캠페인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경남 도정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추진할 캠페인에 대해서도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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