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사라졌다

국내 첫 근절시책 추진 1년 만의 성과…전국 확산
미세입자 3억7000만개 120t 탄소 발생 원천 차단
승인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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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 공원묘원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플라스틱조화 근절 집중홍보 캠페인’을 함께하며 생화 꽃바구니를 살펴보고 있다.

 김해시 관내 전 공원묘원 4만7000여 기 묘지에 놓여있던 플라스틱조화가 전량 사라졌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시책이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민관의 자발적 협약과 시민들의 동참으로 1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로써 시 관내 공원묘원에서 연간 발생하던 플라스틱조화 쓰레기 43t이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 조화가 풍화돼 발생하던 미세플라스틱입자 3억7000만개와 소각 시 발생하던 120t 가량의 탄소도 원천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플라스틱조화 근절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시민인식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9일까지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성묘 시 플라스틱조화 대신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등 친환경 대체품을 사용하도록 많은 시민과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내 주요 지정게시대와 공원묘원 입구 등에 현수막 130매 게시, 청소차량 40대에 현수막을 부착해 생활 속 홍보, SNS 등 온라인매체 홍보, 105개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 자막 홍보를 비롯해 전광판 등 가동할 수 있는 시 홍보매체를 모두 활용하는 한편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현금인출기를 통해 홍보문구를 송출, 경남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설 전날인 지난 21일에는 관내 2곳(낙원, 김해) 공원묘원에서 홍태용 시장과 시 공무원, 재향군인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여러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플라스틱조화 근절 집중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읍면동에서는 설맞이 대청소와 병행해 570여 명의 읍면동 탄소중립선도단체가 읍면동별 자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밖에 성묘 시 친환경 대체품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영남화훼원예농협,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등에서 개발, 공급하는 드라이플라워와 생화를 관내 전 4개 공원묘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에서 시작된 플라스틱조화 근절 시책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경남도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남도에서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공원묘원 30곳도 경남도와 조화근절 협약을 체결하고 이중 27곳이 생화로 전환해 가고 있다.

 부산시, 울산시 등 타 시군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로 문의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도 올해부터 플라스틱조화 근절과 관련한 제도와 정책 수립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조화 근절 시책을 발굴해 환경 개선과 지역화훼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법적 제재가 없다 보니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인식을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조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조치가 시급한 이유로 우리시는 중앙정부, 국회, 국립현충원, 국가보훈처,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플라스틱조화 근절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 법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친환경 가치소비가 요즘 트렌드로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변화되고 있다”며 “성묘 시 플라스틱조화 대신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등 친환경 대체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과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상진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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