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 추진한다

오는 2029년 개교 목표,
초중고 통합과정으로 운영
시설 부족 등 인구유입 제한
외국인 해외투자 유치 어려움

  • 입력 2023.01.25 18:1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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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는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환경개선과 내외국인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오는 2029년 개교 목표로 유치원,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를 유치·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진해 동부지역은 신항 배후 도시로 성장하며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계층이 유입되고 있으나, 내외국인 교육시설 부족 등이 인구 유입 제한의 한 원인이 되고 있어 외국인 해외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외자유치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내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국제학교를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올해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창원시는 외국인학교(2011년 MOU), 외국교육기관(2017년 MOU) 설립을 추진하면서 유치 의사를 밝힌 학교 측 용역 자료, 경제자유구역청에 의존해 진행해왔다.

 이번 용역에는 2011년 외국인학교, 2017년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요인과 타지역 성공 및 실패 사례, 후보지 발굴, 환경영향 분석 등 타당성 조사와 단계별 로드맵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진해신항 배후지역에 적합한 설립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적정 규모와 투자비 산정,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설립 추진계획 단계별 수립과 다각적인 재원 조달방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학교건립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설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이 확보되면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행정절차를 거치고 투자의향 조사를 마치면 2026년까지 협약기관과 학교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진해 신항이 동북아시아의 핵심 항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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