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송포동 광포항, 곤양면 안도항, 서포면 상촌항 총 3개소가 해양수산부의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현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의 후속 공모사업으로,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인구 유입을 목표로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 경제플랫폼형, 어촌 생활플랫폼형,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형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매년 60여 개소로, 총 300개소다.
송포동 광포항, 곤양면 안도항은 어촌 생활플랫폼형(유형Ⅱ)에 선정돼 각각 100억원, 서포면 상촌항은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형(유형Ⅲ)에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광포항은 노을빛 카페거리와 삼천포마리나가 위치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복합스테이션 신축 등 생활권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에서 탈락한 아픔에서 벗어나 화려하게 부상한 곤양면 안도항은 농어촌마을에 신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 스테이션과 스마트팜 등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다.
서포면 비토리에 위치한 상촌항은 총 50억원의 사업비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물양장 확보와 함께 어민쉼터, 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
시는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곧바로 착수해 올해 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3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