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

아이톡톡, 3차 연도 개발 착수…기능 고도화
학생 미래 역량·생태 중심 교육 전환 등 강화

  • 입력 2023.01.26 16:21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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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미래교육국 2023년 업무설명회를 열고 “아이톡톡·아이북·미래교육원 운영으로 미래교육 체제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경남도교육청은 ‘아이톡톡’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미래교육 체제 구축 핵심 플랫폼인 ‘아이톡톡’은 3차 연도 개발에 착수한다.  

 1, 2차 연도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본격화하는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24종의 교육지원 기능에 학습분석 기반의 맞춤 지원기능이 더해져 수업 운영의 효율성과 학생 개별 학습 지도의 효과를 높여나간다.

 올해는 ▲개별 학습 설계를 위한 교원용 학습분석 자료집 제공 ▲톡톡교과서를 활용한 교과 수업의 활용성 확대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맞춤 콘텐츠-수업 추천기능 도입 ▲교사와 학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톡톡콘(con)’과 수업혁신연구소 시스템 확대 기능이 추가된다. 

 이에 더해 경남교육청이 한발 앞서 준비해 온 미래교육 체제가 오는 7월,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가시화한다.

 상반기에 준공 및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미래교육원은 평일 학교 체험, 주말 가족 체험, 방학 체험, 고교학점제 및 동아리 연계 체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등의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의령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연계 체험과 학생교육원을 활용한 숙박도 준비 중이다.

 미래교육원은 학생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연구 보급하며,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교육하기 위해 ▲방학 중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 ▲초등학생 대상 코딩 교육 강화 ▲인공지능 교육 체험 ▲교원 대상 정보(AI·SW) 교육 강화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디지털 튜터를 운영하고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환경 수업을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초등 지역화 환경교재(‘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 배부 학교를 늘려 생태전환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학생 기후천사단’ 200개를 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환경교육특구를 13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마을과 함께하는 환경 교육의 이끎 모델을 구축한다.

 체험형 습지생태 교육을 위해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우포생태교육원을 이전 확대한 경남생태환경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를 통해 시설 체험 중심의 수련에서 탈피해 자연을 탐구하고, 이해하고, 보호하는 생태 중심 교육활동으로 전환한다.

 상반기에 재구조화를 위한 전담팀 구성과 정책연구를 추진해 그 결과를 토대로 생태교육 전환과 미래교육을 위한 재구조화를 진행한다.

 이에 더해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관계회복전문가 10명을 채용했고 18개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 250여 명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관계회복지원단은 통합 연수와 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한 후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피해·가해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양성평등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관련 자료를 개발 보급한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선도학교와 학생 중심의 동아리 운영, 교직원 대상 성인지 교육과 고등학생 대상 성교육을 지원한다. 

 한편 학생 중심 악기 교육 프로그램인 ‘악기동무(악동) 활동’을 운영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악기 교육을 추진한다. 누구나 평생 즐기는 악기 활동을 위해 1인 1악기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 및 22개 거점 오케스트라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중점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생 선수 인권 보호와 진로전환 학생 선수 증가에 따른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캠프 운영 ▲학생 선수 기초학력 증진 ▲학생 선수 및 학부모 대상 권역별 진로 특강 등을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리실 환기시설을 개선 중이다. 

 올해 시범학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남형 환기시설 개선 지침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업장 유해 요인 발생 저감을 위해 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전기식 기구를 확대한다.

 강신영 미래교육국장은 “아이톡톡-아이북-미래교육원 운영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혁신을 지원해 미래핵심 역량을 높이겠다”며 “생태전환 교육을 강화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해 경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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