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부림면, 인구소멸위기 대응 ‘눈길’

매월 두 자릿수 전입인구 기록

  • 입력 2023.01.26 17:44
  • 기자명 /배성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군 부림면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이 성공 가능성을 보이면 순항하고 있다. 

 부림면은 지난해 단 3명의 인구감소만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9년에는 117명, 2020년 101명, 2021년에는 77명의 인구감소가 있었다.

 또 자연 사망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준 전입인구가 17명, 올해 1월은 20명이 부림면으로 주소를 옮겼다. 

 부림면은 인구소멸위기 대응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지난해부터 각고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1, 2차에 걸친 ‘우리 군 주소 갖기 거리 캠페인’을 전 직원이 실시하고 매일 아침 1인 직원 릴레이 캠페인도 지속해서 실시해오고 있다. 

 또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기업체 100여 곳에 직원들의 전입을 독려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집중적인 안내를 통한 실효성 있는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명수 면장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가 귀할 정도로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인구 증가는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라며 “부림면은 앞으로도 인구 증가를 위한 시책 및 특별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부림면 감암마을에서 올해 첫 출생 신고가 있어 면사무소 직원들이 깜짝 축하 파티를 열어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