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와 부산지방우정청은 협약을 통해 경남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도내 모든 우체국에서 모국으로 발송하는 개인 국제특송(EMS) 우편요금을 10% 할인하는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와 부산지방우정청이 지난 2011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속 진행 중이다.
체류자격이 결혼이민(F-6)으로 명시된 국민의 배우자를 비롯해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다문화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소지하면 국제특급우편을 할인된 요금으로 발송할 수 있다.
경남 도내에서 다문화가족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국제특송으로 발송한 건수는 4446건이며 2467만여 원의 할인혜택을 받았다. 건당 할인금액은 약 5540원이다.
김옥남 가족지원과장은 “경남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7만명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고 한국생활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많은 지역”이라며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한국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