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군수 조근제)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장애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운영한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지난 17일 구 함안대(가야읍 광정리 소재)에서 수료식을 가지고 4주간의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함안군지부(회장 허석주)가 주관한 이날 수료식에는 조근제 군수, 김정숙 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하종명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장애학생,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는 함안군과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느티나무경남도장애인부모회 함안군지부 주관으로 사회복지학과·언어치료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4주간 다양한 체험과 강의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상장 수여를 비롯해 그간의 활동 영상 및 사진, 작품 전시, 단체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과정을 수료한 20여 명의 장애학생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번 열린학교에는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가야읍자원봉사대, 사)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함안군지회, 함안교육지원청 등 관내 단체·기관에서 봉사 및 물품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조근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 나은 열린학교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