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하모, 휴식 위해 “잠시만 안녕!”

햇빛·강풍으로 인한 노후화로 철거 결정
김시민호 운행 맞춰 3월 중 재전시 준비

  • 입력 2023.01.29 15:46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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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30일자로 남강에 공공미술품으로 전시 중인 ‘하모’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공 미술품으로 전시되고 있는 남강 하모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하모! 다 잘 될거야’를 주제로 연장전시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공공미술 전시품 재질의 특성상 강한 햇빛과 겨울철 한파, 강풍 등으로 노후화되고 부식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철거를 결정했다. 

 진주 관광캐릭터인 하모는 지난 2022년 1월 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현재까지 공공미술 전시, 하모 전용 SNS 채널 운영 등 대내외적으로 진주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모는 그간의 활동을 통해 지난해 9월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대회’ 4개 부문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하고 대상 시상금 1000만원을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전액 기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하모의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와 하모를 통한 진주시 관광 홍보를 위해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 운항 재개 시기에 맞춰 3월 중 재전시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5월에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논개제 행사에 맞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산면 금호지에 높이 19m, 너비 14m 규모의 대형 하모 공공미술품이 현재 전시되고 있어 금호지를 찾는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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