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벤처 관광업체, 남해 관광상품 발굴

남해 자연·문화 활용한 특화 관광상품 개발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촌캉스 등 프로그램 ‘다채’

  • 입력 2023.01.30 14:09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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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수의 벤처 관광업체 8곳이 남해군의 자연·문화를 활용한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남해군은 지난 2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better 리(里)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better 里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실증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자체-소상공인-관광벤처 간 상생모델 구축 가능성을 타진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예선과 결선을 거쳐 이 사업에 참여할 11개의 관광벤처기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들과 함께할 지자체로는 남해군, 거창군, 금산군을 선정했다.

 특히 11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남해군에서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군의 관광산업 잠재력을 방증했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한 업체당 최대 3000만원으로 전액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한다.

 남해에서 추진될 프로젝트(업체)는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 운영(바바그라운드) ▲사천공항 연계 촌캉스 여행(펭귄오션레저) ▲캠프·낚시 축제(애쓰지마) ▲워케이션 시티 구축(스트리밍하우스) ▲글로벌 노마드 인프라 구축(게릴라즈) ▲아트 나이트 워크(에이앤더불유) ▲독일마을 빅게임(넥스트스토리)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 운영(미스터멘션) 등이다.

 2월 한 달 간 남해 곳곳에서 이들 관광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범 사업이 진행되며 향후 확대 시행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관광벤처 8개 업체 대표와 한국관광공사 및 군, 군관광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는 ‘better 里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실증 사업’을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해석 남해군 부군수는 “남해의 관광산업 잠재력과 벤처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나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가 탄생했으면 한다”며 “다양한 여행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계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 향후 해저터널 시대와 1000만 관광 시대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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